19대 총선 청주 상당 선거구에서 승리한 정우택(59) 당선자가 택시 운전석에 다시 오른다.

정 당선자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운동 기간에는 택시 운전을 할 수 없었지만 당선자 신분으로 다시 택시운전대를 잡고자 한다"며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 의정 활동에 적극 반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심은 여러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많은 시민들과 접촉해야 하고, 시민들이 가려워하는 부분을 찾아내 적극적으로 해소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시민들을 자연스럽게 만나 대화하는데 택시 운전처럼 유효한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부터 주말에 택시를 몰았던 정 당선자는 택시 운행으로 받은 급여를 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