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회 음성품바축제 포스터. 음성군 제공.

충북 음성군은 지역의 대표축제인 24회 품바축제를 다음 달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음성읍 설성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품바, 젊음을 보듬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전국 각설이들이 총출동해 익살스러운 분장을 하고 춤과 노래로 희로애락을 선사한다.

17일에는 9개 읍·면 대표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품바하우스 짓기 외에 품바 뮤지컬 갈라쇼·불꽃놀이·초대가수 공연으로 꾸며지는 열림식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18일부터 20일까지 펼쳐지는 래퍼캠프페스티벌은 래퍼 지망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MZ존과 생활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랩 녹음, 프로필 촬영, 무대공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19일에는 글로벌 품바래퍼 경연대회와 축하공연이 열리고, 20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와 2판4판 난장판이 펼쳐진다.

이밖에 메인 무대인 설성공원 야외음악당에서는 품바왕 선발대회를 비롯해 매일 색다른 품바공연이 펼쳐지고, 천변무대에서는 다양한 라이브 거리공연이 이어진다.

군 관계자는 "해학과 풍자의 대명사 품바축제가 올해도 재미와 감동,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면서 "남은 기간 더욱 알차게 준비하고 안전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