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북부권에 이어 남부권, 중부권까지 도내 전역에 걸쳐 직장인 출퇴근 심야버스를 운행하고 있어 지역주민에 대한 교통편익 증진과 시·군간 교류확대는 물론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도는 지난 4월 10일부터 괴산에서 청주를 운행하는 시외버스 막차시각을 오후 8시 10분에서 오후 9시 10분으로 1시간 연장하여 운행을 시작했다.

청주에서 괴산 막차시각도 오후 8시에서 오후 9시로 1시간을 연장했다. 이 막차시각은 1993년에 정해진 이후 20년 가까이 변동이 없어 늦게 퇴근하는 직장인들이 곤욕을 치렀다.

도내 출퇴근· 심야버스는 2010년 9월 제천~충주~청주 간 북부권 심야버스 운행을 처음 시작했다.
이어 올해 2월 1일에는 영동~옥천~청주 간 남부권 심야버스 운행을, 2월 6일부터는 청주~중부고속도~음성지역(대소·삼성·무극) 산업체 근로자 출퇴근·심야버스와 함께 지난 10일 괴산 막차 시각까지 연장 운행함으로써 도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심야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특히, 청주~음성 간(대소, 삼성, 무극) 출퇴근· 심야버스는 이 지역 산업체 근로자들의 숙원이었던 시외버스 운행을 해결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는 산업체의 원활한 고용인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시외버스를 이용한 산업체 근로자 출퇴근‧ 심야버스는 전국에서 충북도가 처음 실시했다.
이로 인해 지난 3월 2일 이재필 고용노동부장관은 이시종 충북지사에게 ‘음성 버스노선 개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서한문까지 보내며 감사함을 표시했다.

또한 괴산~청주 막차시각 연장과 제천~충주~청주 간 북부권 심야버스, 영동~옥천~청주 간 남부권 심야버스는 생활패턴이 크게 바뀌었는데도 종전 막차시각을 그대로 운행하여 교통 불편을 겪고 있는 소외지역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한편 도민과 함께하는 충북 실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심야버스 승차인원은 1일 평균 북부권 20명, 남부권 11명, 괴산은 운행 첫 날인 지난 10일 괴산에서 23명, 청주에서 9명이 승차했다. 음성지역 출퇴근‧심야버스는 평균 7명 정도 이용하고 있지만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석 도 교통물류과장은 “5월초 충주~음성(삼성)간 출퇴근· 심야버스를 개통하여 근로자 채용 및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성지역 산업체 밀집지역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