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는 '청주공항 운영권 매각 '일단락'' 제하의 기사를 머리에 실었다.

이 신문은 국토해양부가 청주공항 운영권 매각과 관련 한국공항공사와 청주공항관리(주)가 23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며 이에 따라 청주공항관리(주)는 청주공항에 대한 정밀실사를 거쳐 다음달 말께 공항공사와 본계약을 체결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향후 청주공항관리(주)는 국토해양부로부터 공항운영증명을 취득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며 규정상 공항운영증명 취득기간은 1년 이내로 돼 있기 때문에 내년 하반기 중 청주공항은 민간이 운영을 시작한다.

 
충청매일은 충북혁신도시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음성군과 진천군에 걸쳐 있는 이중적 행정체제가 명칭에서부터 혼란을 겪고 있다며 '충북혁신도시 명칭 정립 시급'을 주요 기사로 다뤘다.

이 신문에 따르면 충북도가 2008년 혁신도시 이미지 향상을 위해 이름을 공모, 학계·시민단체·주민대표 등으로 명칭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중부신도시’를 선정한 뒤 이를 충북혁신도시와 함께 병행 사용해 왔으나 22일 음성군의회 정례간담회에 보고된 ‘음성·진천 혁신도시 조합 설립 규약(안)’에는 중부신도시 단어 자체를 찾아볼 수 없었으며 규약안에는 집행기관 행정체제가 ‘조합’으로 확정되면서 기관단체장이 ‘조합장’으로 굳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난 10일 음성군 상황실에서 이필용 군수와 8명의 음성군 의원 전원이 참석해 열린 충북도 주최 공동행정기구(안) 설명회에서는 조합 대표 명칭이 ‘조합장’이 될 점을 감안해 충북혁신도시지원청 또는 충북혁신도시건설지원청이 될 것이라고 도 관계자가 설명했다며 이에 따라 ‘조합장’의 경우 지방공무원 3급 직책으로 확정될 예정인데 도 국장급이 부임해 조합장·지원청장·관리청장 중 어떻게 불리게 될지 관심거리라고 보도했다.

중부매일은 ''한·미 FTA 비준' 충청민심 요동' 제하의 기사를 통해 22일 한미 FTA 국회 기습처리를 둘러싸고 충청권 민심이 요동친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민주노동당은 당초 23일로 예정돼 있었던 촛불문화제에 앞서 22일 오후 청주상당공원 사거리에서 'FTA 날치기를 규탄한다'며 긴급 시국정당연설회를 가졌고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도 비준안 처리 소식에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한미 FTA를 날치기 처리하고 말았다"며 국회 비준안 통과를 규탄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도 이 날 오후 7시 대전역광장에서 대전시민 촛불문화제를 열고 국회를 강하게 질책했으며 충북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독선적 날치기 처리로 인한 모든 책임은 한나라당이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반면 지역 경제계는 한·미 FTA 비준안 통과를 일제히 환영했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세계 최대시장 미국과의 FTA는 수출확대와 고용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지역 경제계는 한·미 FTA 비준안의 국회통과를 환영하며 내년 1월부터 협정이 발효될 수 있도록 후속입법 등의 절차가 차질없이 마무리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충북경영자총협회도 "한·미 FTA의 국회 비준을 환영한다"면서 "세계 최대 경제국 미국과의 FTA는 대한민국의 성장 잠재력을 제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부도 "한·미 FTA는 미국시장에서 선점 효과와 가격경쟁력 제고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역 무역업계를 대표해 국회 비준을 환영한다"고 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국회처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도당 관계자는 "국민다수의 찬성여론이 높고 경제계가 환영하는 가운데 합의 처리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한미 FTA가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