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는 인터넷 글에 함께 올려진 권총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테러를 예고하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을 청주에 사는 누리꾼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10시 22분께 중도보수 성향의 한 인터넷 온라인 커뮤니티에 "코인으로 권총을 구입해 수령했다. 대통령을 죽여 나라를 구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코인으로 구입했다는 권총 사진이 함께 담겨 있었다.

청주에 사는 누리꾼으로부터 이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지난 10일 법원으로부터 해당 인터넷커뮤니티사이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충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1일 "게시글 사이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결과, 글이 해외 IP를 통해 작성된 것을 확인했으며 계속 추적 수사를 벌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게시글 작성자의 가입정보와 아이피 주소 등을 넘겨받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용의자가 특정되는 대로 신병을 확보해 실제로 권총을 구입했는지, 글을 올린 의도는 무엇인지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