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사랑기부금 전달하는 박군과 이재영 증평군수. 증평군 제공

충북 증평군 홍보대사인 가수 박군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로 지역 응원에 나섰다.

7일 증평군에 따르면 박군은 최근 군에 소정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박군은 또 지난해 12월에 이어 기부제 홍보영상을 추가 제작해 나눔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지난 1월에는 유튜브에 올라온 박군의 홍보영상을 본 한 팬이 군에 고액을 기탁하기도 했다.

당시 이 팬은 "박군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져나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에 참여했다"며 "이름이 밝혀지길 원치 않지만 지속해서 기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군은 "증평이 나고 자란 곳은 아니지만 성년 시절 대부분을 보낸 만큼 나에게는 제2의 고향"이라면서 "지역 알리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증평군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박군은 이곳에 있는 육군 제13특수임무여단에서 14년8개월 복무한 인연이 있다.

한편 7일 군청에서 열린 출향인사 초청 투자유치 간담회에 참석한 재경증평군민회 이규호 자문위원장과 김영로 부회장 등도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재경증평군민회는 지난 4일에도 회원 12명이 총 1천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서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 금액의 30%를 포인트로 받아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다.

지난 6일 기준 증평군의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참여자는 365명이다.

증평군은 답례품으로 수삼, 돈육, 잡곡, 전통붓, 규방공예품, 홍삼가공품, 증평패스(관광패키지), 지역사랑상품권 등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