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 청주시의회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상조(가운데) 후보가 당선이 확정된 뒤 부인, 김진모 서원당협위원장(왼쪽 첫번째), 김병국 청주시의회의장(오른쪽 첫번째)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제공

청주시의회가 여야 21대21서 균형추가 국민의힘으로 기울어 22대20으로, ‘여대야소’로 재편돼 시정에 탄력을 받게 됐다.

5일 치러진 청주시의회 나선거구(중앙동, 성안동, 탑대성동, 금천동, 용담·명암·산성동) 보궐선거 개표 결과, 국민의힘 이상조 후보가 5천851표(48.38%)를 획득, 4천913표(40.63%)를 얻은 민주당 박한상 후보를 938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무소속 정우철 후보는 1천136표(9.39%), 우리공화당 유근진 후보는 192표(1.58%)를 얻는 데 그쳤다.

이상조 당선인은 “발바닥에 물집이 생길 정도로 주민 여론을 청취하는 과정에 응원과 질책도 있었다”며 “문화예술 활성화, 원도심 지역에 탄력을 불어넣는 등 청주시정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치러진 청주 나선거구 선거에는 유권자 5만7천41명 중 7536명이 참여했다. 우편·관내사전 투표 접수 인원 4천614명을 더하면 모두 1만2천150명으로 최종 투표율은 21.3%를 기록했다.

청주 출신의 이 당선인은 한벌초, 청주남중, 청주상고,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중앙대 국학교육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신한은행 기업금융팀장과 탑대성동 주민자치위원을 거쳐 충북챔버오케스트라 단장, 다락방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충북예총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