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청 임시청사.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모집하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신청에 178개 기업의 1008억6000만원이 몰렸다.

시가 지난달 27~31일까지 1차로 이 자금 신청을 받은 결과이다.

시는 올해 융자지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늘려 300억원으로 잡았는데 이보다도 708억6000만원 초과한 금액이며, 역대 최대 신청금액이다.

올해부터 지원받는 기업은 시의 융자추천을 받아 은행으로부터 최고 8억원까지 융자받고, 시는 기업 융자금에 대한 이자차액을 연 최대 3%까지 4년간 보전한다.

시가 선정한 유망중소기업과 고용선도기업은 5년간 지원받는다.

신청기업 중 신청일 기준 청주시의 육성자금을 지원받고 있는 기업, 제조업의 경우 공장 등록을 하지 않은 기업, 전업률 미충족 기업, 충북도 경영안정자금을 받는 기업 등은 심사에서 제외한다.

시 관계자는 "서류심사와 현장확인을 통해 지원여부를 5월 초 결정할 계획"이라며 "탈락하거나 미처 신청하지 못한 기업은 6월 있을 2차 접수에 신청해 혜택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감소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3억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는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수시 접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