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데일리
칼럼칼럼
'3전4기' 박덕흠 당선자김태순 대표기자
김태순 기자  |  kts5622@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2.04.15  10:55:2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4·11총선 충북지역 당선자 8명 중 눈에 띄는 사람은 박덕흠 당선자다. 그는 ‘오뚝이’처럼 3전4기로 국회에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그동안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서울 송파와  구로구 후보로 거론되다 둘다 공천을 받지 못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광진구청장 후보로 거론되다 물거품이 되었다. 그래서 그가 남부3군에 출사표를 던질 때만해도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도 어렵지만, 당선을 예측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하지만 그는 이번 총선에서 보은·옥천·영동 선거구 ‘여3 야1’ 후보 속서 예상을 깨고 큰 표차로 당선되었다.

특히 ‘이용희 아성’을 물리친 데다 새누리당 출신 심규철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가운데 당선돼 더 큰 의미가 있다. 사실상 남부 3군은 ‘이용희 공화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옥천 출신 5선인 이 의원은 50년동안 남부 3군에서 표밭을 다져와 '선거의 달인'이란 닉네임이 붙을 정도였다. 남부3군 단체장도 모두 이 의원 사람이다. 그동안 남부3군 주민들이 이 의원 비판을 금기시 할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했다. 

영동 출신 심 후보도 16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래 15년 이상 지역에서 표밭을 다져온 사람이다. 그는 이번 새누리당 경선 방식에 불만을 품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박 후보를 공격했지만 낙선했다. 그래서 남부3군에서는 여권표가 분산돼  이 의원의 아들 이재한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많다는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그는 예상을 깨고 당선되었다. 박 당선자는 무에서 시작해 큰 부를 이룬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그는 옥천 출신이다. 가난한 농부 아들로 태어났다. 어머니가 옥천서 국밥집을 하며 대가족 생계를 꾸려갔다. 가난 때문에 중학교를 마치고 부산으로 갔다. 구두닦이, 세차 등 갖은 고생을 했다. 주경야독의 생활이었다. 고등학교와 대학도 20세 넘어 졸업한 ‘만학도’다. 어릴 때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본 것이다. 그래서 서민들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는 '의리의 사나이'다. 한 번 인연을 맺으면 끝까지 간다고 해서 붙여진 닉네임이다. 일 추진력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불도저'형이다. 한 번 시작한 일이면 끝장을 보는 사람이다. 깔끔한 매너에 차돌처럼 야무지다는 평을 듣는다. 배짱이 두둑하고 승부근성도 뛰어나다. 그는 서울시 토목직 9급 공무원을 하다 퇴직한 후 토목업에 뛰어들어 우리나라 전문건설업계 최고 자리에 올랐다. 전문건설업계에서도 '카리스마와 추진력을 겸한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 충북 출신이 투표로 회원 수 4만5천여명인 전문건설협회 수장이 되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변화 바라는 남부3군의 승리

그의 이번 금뺏지 획득은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다. 그는 어느정도 여유가 있을 때부터 나눔을 실천해 왔다. 그는 평소 '고향사랑'이 남달랐다. 고향에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는 언제든지 나섰다. 재경 옥천군민회장을 재임하는 등 고향 모임에도 적극 참여했다. 그리고 고향 이웃이나 학교 돕기를 수년째 실천해 왔다. 그가 본격적으로 표밭갈이에 들어 간 것은 지난해 1월부터다. 지역에서 상주하면서 주민들의 민심을 읽었다.  남부 3군 주민들이 변화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간파했다. 남부 3군의 낙후는 장기 집권한 정치지도자 탓이 큰 만큼 ‘세습정치’는 더욱 안 된다고 호소한 게 주효했다. 그리고 국밥집 아들인 서민 출신으로 효도정치를 하겠다고 다녔다. 그런 말이 지역구민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그는 이번에 ‘실패하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포기하는 것’이란 말을 몸소 증명해 보였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것이다. “서민과 농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모두가 부러워 하는 잘 사는 남부3군, 화합과 통합의 생활정치로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는 효 정치를 실현하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그의 당선 소감이다.

그는 19대 총선 후보자들 중 재산이 5위인 재력가로 성공한 사업가다. 부와 명예를 거머쥐었다. 그는 낮은 자세로 ‘효도정치’·‘나눔정치’를 실천하겠다고 했다. 우보천리(牛步千里)로 남부3군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의 마지막 소원은 고향 발전을 위해 일하는 것이다.  초심으로 서민의 아픔과 지역발전을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 하길 바란다. 재계 성공에 이어 정치에도 성공한 국회의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저작권자 © 세종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태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선비
서민의 아들로 태어나 서민의 애환과 아픔을 배경으로 성공한 만큼 정치에서도 국민의 애환을 달래고 비전을 심어주는 존경 받는 훌륭한 정치인으로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2012-04-17 10:13:36)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내수동로 114번길 66(사창동, 청주스포츠타운)  |  대표전화 : 043)273-2580  |  팩스 : 043)274-2580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충북 아 00065  |  등록일자 : 2011.08.24  |  발행ㆍ편집인 : 김태순  |  청소년보호 책임자 : 김태순
Copyright 2011 세종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sjdail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