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겹쌍둥이' 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이 열린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는 5월 31일까지 '청주 겹쌍둥이 가족 돕기' 소망모금 조성을 위한 특별모금 캠페인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모금된 성금은 산모의 건강 회복을 위한 의료비, 겹쌍둥이를 위한 육아용품, 양육비 및 교육비 등으로 전액 지원된다.

이에 앞서 청주에 사는 동갑내기 부부인 이예원·손누리씨는 지난 7일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가 이란성 쌍둥이를 낳았다.

이 부부는 앞서 2020년 이란성 쌍둥이를 출산한 바 있어 10만분의 1의 확률로 겹쌍둥이를 얻은 것이다.

하지만 아내 손씨가 출산 직후 결핵성 척추염에 걸려 하반신 마비 증상을 보이고 있다.

외벌이로 생계를 책임지던 남편 이씨는 네 아들을 돌보기 위해 현재 육아 휴직한 상태다.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시민들의 온정이 모이는 가운데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팔걷고 나선 것이다.

충북 모금회 관계자는 "겹쌍둥이 가족을 위한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