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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中企 지원에 최선”<동영상>세종초대석 - 정연도 중진공 충북본부장
신홍균 기자  |  topgun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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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4.12  20: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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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도(52)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장은 공공기관의 장이라면 으레 떠오르는 근엄함보다 소탈한 옆집 아저씨 같은 이미지가 강하다. 특이하게도 강릉 출생이면서 다른 지역 출신 기관장들보다 충북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충북 출신들보다 오히려 더하다. 직원들이 다른 지역에서보다 충북에서 더 잘 적응한다고 설파한다.

그는 직원들이 중소기업 CEO들에게 “도와 드리겠다”고 말하지 않도록 한다고 전한다. 국민 세금으로 업무를 추진하는데 자기 돈 쓰는 것처럼 하면 안 되고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1991년 4월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입사한 이래 서울지역본부 교류협력팀장, 충북지역본부 구조고도화센터장, 부산경남연수원장에 이어 충북지역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 본부장을 만나 공단의 주요 업무, 취임 후 성과와 보람 등을 들어봤다.  - 편집자


   
▲ 정연도 중진공 충북본부장.
Q.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주요 업무는 무엇인지 소개해달라.

A. 우리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하는 일이 무엇인지 한 마디로 소개하자면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 집행’이라고 말할 수 있다.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다양하다 보니 일일이 열거할 수 없지만 크게 분류하면 △시설투자와 운영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정책자금’ 융자 △경영 및 기술상 애로가 있는 기업 ‘컨설팅’ △중소기업 임·직원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연수사업’ △해외수출과 내수판매를 지원하는 ‘마케팅 사업’ 등 4가지 분야로 나눠 볼 수 있다.

Q. 2010년 12월 20일 충북지역본부장에 부임했다. 취임 1년여 동안 성과나 보람은 무엇인가.

A. 개인적으로 나는 충북지역과 굉장히 인연이 많고 애착이 가는 곳이다. 왜냐 하면 충북지역본부 근무는 이번이 벌써 세 번째이고 전체 근무 기간은 7년 가까이 되고 있다. 이번에는 과거와 달리 지역본부장으로 부임해 왔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나름대로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년 동안 지역 중소기업 지원 성과로는 먼저 400개 중소기업에 1천63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기존 기업에 대한 시설투자와 운전자금 지원으로 사업 확대와 매출 성장에 도움을 줬고 창업기업에 자금을 지원, 조기에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중소기업 건강 진단과 컨설팅 사업으로 180개 기업을 지원, 경영·기술상 애로 해소에 도움을 줬다.

Q. 경기 침체 등으로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소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올해 중점적으로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인가.

A.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는 올해 크게 네 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우리 중소기업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 융자 지원을 위해 매진할 것이다. 특히 전략산업, 창업초기기업, 고용창출기업에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둘째, 청년실업 해소와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중진공 충북지역본부 내에 ‘청년창업센터’를 신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청년창업자가 성공할 수 있도록 사업 계획에서부터 사업화까지 단계별로 컨설팅, 자금지원, 마케팅 등 사업 과정에 필요한 모든 분야를 지원할 계획이다.

셋째, 중소기업의 체질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건강진단’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몸을 수시로 점검하고 병환을 막는 것처럼 중소기업도 주치의 역할을 하는 전문가가 기업 전반에 대한 진단 및 처방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자금지원, 기술개발, 인력지원 등 기업 여건에 맞게 맞춤지원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도내 수출 희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수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해외 유명 전시회와 무역사절단에 20회에 걸쳐 파견,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Q. 중소기업 체질 개선과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지원 규모와 대상은.

A. 올해 우리 충북지역 정책자금 규모는 1천578억 원이다. 자금은 정책 목적에 따라 △창업기업지원자금 △개발기술사업화자금 △신성장기반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 △사업전환자금 △투융자복합금융자금 △소공인특화자금으로 구분, 운용하고 있다.

자금별로 지원 대상이 상이하지만 올해 정책자금은 창업기업과 녹색·신성장·문화콘텐츠·바이오 등 7대 전략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기업을 우대하며 창업 초기 및 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 정 본부장이 본보 신홍균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Q. 중소기업 지원에 있어서 중소기업청과 업무에 유사점이 많은데 차이점이 무엇인가.

A. 많이 받는 질문인데 중기청은 중앙정부기관이고 중진공은 중앙정부의 산하 기관이다. 정부의 기관인 중기청은 정책을 입안하고 기안하며 중진공은 그걸 실행에 옮긴다.

Q. 수출 지원 등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한 중소기업의 반응은 어떤가.

A. 우리나라의 무역 의존도는 주요 20개국(G20) 회원국 중 가장 높다. 우리나라의 산업 특성상 대외무역 중심의 경제구조가 쉽게 바뀔 수 있는 형편이 아니다. 따라서 협소한 내수시장보다는 세계시장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해외시장 정보와 인력이 부족해 자력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어렵다. 따라서 중진공은 이러한 초보 수출기업이 해외 무역사절단과 전시회에 참가,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 중진공은 무역사절단을 9회, 해외전시회를 8회에 걸쳐 추진했고 154개 업체를 지원했다. 이 사업에 참가한 지원업체들의 계약·상담 금액은 616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회 더 늘려 지원할 계획이며 사업 참여 후 실질적인 수출 성과가 나타나도록 ‘글로벌마케팅 역량진단 프로그램’을 신규로 도입, 운영할 계획이다.

Q. 현재 화두 중 하나가 소통이다. 관내 중소기업 및 도민들과는 어떻게 소통하고 있나.

A. 중소기업 정책집행기관으로서 현장의 소리를 많이 듣고 애로사항을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나는 크게 세 가지 방법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통하고 있다.

첫째는 현장 방문이다. 1주일에 2~3개 회사를 방문해 기업현장에서 발생되는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둘째는 중소기업 간 교류 모임인 이업종교류회(융합회)를 지원하고 정보 교류를 위해 참여하고 있다. 충북에는 22개 교류회에 400여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기업 간 협력 방안에 대한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있으며 개별기업 차원이 아닌 중소기업 전체에 대한 애로사항과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세 번째는 온라인이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중소기업인과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고 중소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Q. 중소기업과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최근 우리 중소기업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이 매우 복잡하고 다변적이다. 글로벌 재정위기가 해소되지 않은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는 환율 급등 및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환위험을 재점검하고 유동성을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기업 내부의 불합리한 요소를 제거하면서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는 지혜와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러한 중소기업의 여건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지원 제도들이 있다. 이러한 지원 제도들을 모두 동원, 우리 충북지역 중소기업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성심껏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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