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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청 공무원, 시장 상대 손해배상 소송…'무원칙 인사' 불만
박종천 기자  |  cj34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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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16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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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청 임시청사

충북 청주시청 한 직원이 '무원칙 인사'로 정신적 질환을 얻었다며 이범석 시장을 상대로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시청 공무원 A씨는 지난주 청주지법에 이 시장을 상대로 정신적 손해배상액 100원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이 시장이 당선 후 '일 중심, 성과 중심'을 인사 원칙으로 내세웠고, 그에 따라 새로운 신규 사업을 발굴·추진했고, 짧은 기간 대내외적으로 인정할 만한 실적도 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시장이 실적 중심이 아닌 '내 사람 중심', 그리고 본인의 모교인 '신흥고·충북대' 출신 위주로 승진 인사를 했다"며 "말로만 일·성과 중심이지, 일 잘하는 직원은 존중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올해와 지난해 업무 성과, 수행능력 등에서 실적을 냈으나 근무성적평정에서도 점수를 얻지 못한 증거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말로만 외친 '일 중심, 성과 중심'으로 정신적 장애를 앓고 있다"며 "모든 원인제공자인 이범석 시장에게 피해보상을 청구한다"고 했다.

현재 그는 심각한 우울장애 판정을 받고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에 앞서 청주시청의 또 다른 공무원도 "일·성과 중심은 희망고문에 불과하다"며 인사행정에 불만을 품고 사직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청주시청 인사담당관실 관계자는 "인사 과정에서 일·성과 중심을 가장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고, 학연·지연이 개입된 경우는 전혀 없었다"라며 "간혹 연공서열이 반영된 적은 있으나 이는 소수에 불과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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