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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발언' 김영환 지사 대외일정 줄줄이 취소
박종천 기자  |  cj34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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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14  14: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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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환 충북지사

'친일파 발언'으로 거센 후폭풍에 휩싸인 김영환 충북지사의 대외 활동에 줄줄이 제동이 걸렸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오후로 예정했던 제천시청 순방 계획을 잠정 연기했다.

도는 "도민의 근심을 덜어 드리기 위해 (순방을)연기했다"고 연기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제천 지역 야권과 시민사회단체는 김 지사의 친일 발언에 격렬히 반발해 제천시청 진입로를 원천 봉쇄하고 사과를 요구할 계획이었다.

충북도와 충주시를 제외한 도내 10개 시·군 공무원노조는 전날 성명에서 "사과 요구에도 김 지사는 되레 반어법도 모르냐며 도민을 가르치려 들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사과 없이 시·군을 순방하는 것은 2차 가해와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제천시에 이어 오는 17일로 예정했던 진천군 순방 일정도 함께 연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17일 충북도청을 방문해 '농업·관광·수출 등 경제 분야와 인프라 구축 분야 상생발전 협약'을 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경기도측의 요청으로 취소됐다.

도는 "공동 사업 계획 수립 등이 미진해 미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김 지사의 '친일 발언'에 대해 파상 공세를 하는 상황에서 같은 당 소속 김동연 지사의 충북행은 적절하지 않다는 게 경기도 측의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오는 16일 충남도에 '일일 지사'로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이 역시 충남도 공무원노조의 반대에 부딪혀 지난 11일 전격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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