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암산 둘레길 조감도. 청주시 제공

청석학원이 청주시의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에 필요한 학교부지의 무상사용을 승낙했다.

이에 따라 삼일공원부터 어린이회관까지 우암산 순환도로에 둘레길을 조성하는 이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100억원을 들여 △둘레길 조성 4.2㎞ △보행데크 설치 2.3㎞ △휴게공간 및 경관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데크 설치구간에 있는 청주대학교 토지를 확보하기 위해 시는 그동안 토지 소유주인 청석학원 측과 지속해서 협의를 진행했다.

청석학원 측은 시민과 함께하는 재단 가치에 부합하다고 판단해 토지 무상사용을 승낙했다.

이에 따라 시는 보상비 12억원을 절감하고, 공사기간을 3개월 단축하는 등 성과를 얻었다.

시는 설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데크공사에 대한 행정절차를 3월 중 완료한 뒤 4월 초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겨울철에 공사를 중지했던 보도공사도 이달 중순 재착공한다.

올해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최주원 시 도로사업본부장은 "우암산이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