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흠 충남지사(왼쪽부터), 김영환 충북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이장우 대전시장이 6일 청남대에 모여서 '대청호 수질보호 및 규제완화 촉구 공동성명서'를 발표한 뒤 성명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충청권 시·도지사 4명이 이 지역 상수원인 대청호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은 6일 옛 대통령별장인 청주 소재 청남대에서 열린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협력 간담회에 참석, 본행사에 앞서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대청호 수질 보호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동시에 불필요한 규제 완화를 위해 공동 대응하고, 충북도민의 동의를 얻어 청남대를 충청권의 영빈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일반 기준 6천원인 입장료를 충북도민과 마찬가지로 1천원 할인해 주는 혜택을 충청권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앞으로도 충청권 시·도지사와 합심해 대청호 수질보전 개선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도지사들은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입지 선정, 직제,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5월까지 조직위원회를 설립하고, 체육인프라 신축·중축·개보수를 통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청남대 내 컨벤션 시설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공동 영빈행사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