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위치도.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 강내면에 예정된 산업단지 '하이테크밸리' 조성사업의 폐기물 매립장 갈등이 해결됐다.

28일 시에 따르면 하이테크밸리 폐기물 매립장 문제에 대해 시가 중재에 나서서 시행사와 주민들간에 합의를 이끌어 냈다. 

하이테크밸리는 흥덕구 동막동과 강내면 다락리·태성리 일원에 100만5000㎡ 규모로 들어설 일반산업단지다.

시행사는 삼양건설과 GS건설 등으로 구성된 ㈜청주하이테크밸리이며, 2024년까지 총 사업비는 2682억원을 투입해 완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2020년 11월 사업 승인 후 주민들과 시행사가 폐기물 매립장 설치 문제로 마찰을 빚어왔다.

이번에 청주시가 중재에 나서 폐기물 매립장 규모 축소, 설치 위치 조정, 지하수 오염방지 모니터링 등을 내세워 양측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산업단지 개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