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호수축제 명칭 변경 공모 포스터. 충주시 제공

충북 충주지역 대표 축제인 충주호수축제가 새 이름을 공모한다.

23일 충주시에 따르면 호수축제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받아 새로운 명칭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는 호수축제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콘텐츠가 '호수'라는 주제와 동떨어진 만큼 새로운 정체성을 정립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문화관광진흥연구원이 지난해 4년 만에 재개된 호수축제의 성과를 평가한 결과 호수와 관련된 프로그램 구성 비율은 전체의 13.6%에 불과했다.

또 관람객 만족도도 '호수'와 관련된 수상불꽃공연이 드론쇼, 월드DJ프리페스티벌, 뮤직페스티벌등의 프로그램보다도 낮았다.

관광객 의견 수렴에서도 축제명과 콘텐츠가 불일치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공모는 27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진행된다.

충주 홈페이지(https://www.chungju.go.kr)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yongsu5@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최우수작 1명에게는 충주사랑상품권 20만원, 우수작 2명은 충주사랑상품권 10만원을 각각 증정한다.

시 관계자는 "충주시의 특색 및 의미를 담은 명칭, 지역대표 관광축제에 적합한 명칭,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명칭, 공감할 수 있는 창의적인 명칭 등을 심사 요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