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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 '오송이냐? 공주냐?' 신경전
박종천 기자  |  cj34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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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2.21  15: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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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권,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 성공 후 귀국

충청권 4개 시·도가 유치한 202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U대회) 조직위원회 유치를 둘러싸고 지자체 간 신경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4개 시·도 시장·지사는 내달 6일 만나 U대회 조직위 설치 위치와 직제, 조직위 운영 계획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여기에서 주목되는 것은 시·도 공무원 등 400명이 근무할 조직위원회를 어느 시·도에 두느냐이다.

4개 시·도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의 약속에 따라  U대회 개최 준비 실무를 담당할 조직위를 오는 5월12일까지 설치해야 한다.

이 조직위의 조직위원장은 외부 전문 인사로 위촉할 예정이지만 근무 인력은 4개 시·도가 100명씩 파견한다.

수백명이 근무할 조직위는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큰 데다 U대회 주도권에 관한 상징적 의미도 있어 4개 시·도 모두 군침을 흘리고 있다.

도는 청주 오송을 제시하고 있는 반면 충남과 세종은 세종 또는 공주 입지를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세종에는 출전 선수와 임원을 수용할 선수촌(아파트)을 건설하기로 이미 4개 시·도간에 약속이 돼 있어서 조직위는 오송과 공주가 경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도 관계자는 "4개 시·도 지자체장 모두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한마음 한뜻이어서 조직위 입지 선정에 관한 갈등이 표면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노린 신경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 "도는 오송의 민간 건물을 임차하는 방식으로 조직위를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는 7~8월 중 대전, 세종, 충북, 충남에 소재한 경기장에서 열린다. 세계 150여개 국 1만5000 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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