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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시내버스 노선 17년만에 개편…지선 강화·외곽운행 확대
박종천 기자  |  cj34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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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2.20  16: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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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범석 청주시장이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시내버스 노선 개편 초안을 발표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17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

개편 방향은 '간선·지선 체계'를 강화하고, 외곽지역의 운행 집중도를 높이는 쪽이 될 전망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0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청주시 시내버스 노선개편 연구용역 초안'을 발표했다.

▲이 연구 용역에서는 현재 T자 도로(사직로·상당로)에 집중된 버스 노선과 긴 배차간격을 해결하고자 '간선·지선 체계 강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전체 노선은 137개에서 간선 40개(신설 4개), 지선 및 순환 54개(신설 1개), 급행 4개, 좌석 4개 등 102개로 축소한다.

▲주요 15개 노선은 출퇴근시간(첨두시) 배차 간격을 조정해 운행 횟수를 22%가량 늘린다는 구상이다.

▲오창읍, 오송읍, 홍골지구, 동남지구, 율량동, 송절동 등 신규개발지역에는 노선을 신설 및 확대해 접근성을 높인다.

▲읍면지역에는 전국 최초로 수요응답형(DRT) 청주콜버스를 전격 도입한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기존 공영버스와 다르게 정해진 노선, 운행시간표 없이 이용수요에 맞춰 탄력적 운행이 가능한 운송 체계다.

읍면지역 공영버스를 수요응답형 버스로 대체하되, 지역별 서비스 공급 및 수익성을 고려해 오는 7월부터 단계별로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오송읍에 수요응답형 버스 4대를 시범 운용한 결과, 같은 해 12월 기준 이용수요는 2.7배 증가한 반면에 대기시간은 4.5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콜버스 선호도와 기존 노선 대비 만족도 조사에서는 긍정적 답변이 각각 84.9%, 64.8%를 차지했다.

이 시장은 "빅데이터 분석과 시민·기관 의견수렴 등을 통해 시내버스 노선 개편 초안을 마련했다"며 "오는 10월께 최종안을 확정·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선 통폐합으로 일부 노선은 환승해야 하는 등 시행 초기 다소 불편이 따를 수도 있다"며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내버스 체계를 갖추도록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현재의 청주시 시내버스(483대)는 지난 2006년 개편된 노선을 17년째 유지 중이다.

그동안 T자 도로(사직로·상당로)에 집중된 노선, 신규개발지역 노선 부족, 긴 배차간격(60분 이상 노선 66.7%)으로 인한 서비스 미흡 등의 문제점을 노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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