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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산남주공4단지 주민, 아파트 공사장 ‘공해’ 호소비대위, 소음·분진 등 집단 시위도
409·410동 신설도로 방음벽 설치 건의
서원구청, 현장지도 110건에 행정처분 5건이 고작
산남주공단지, 5천여 세대 주민 피해
환경부 소음분쟁위원회 제소 등 피해 대책 강구
홍수정 기자  |  horti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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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2.19  22: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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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산남주공 4단지아파트(1천005세대) 주민들은 매봉산 밑 아파트 공사 소음·분진 공해에 1년째 시달리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공사장을 드나드는 덤프차량으로, 교통사고 등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청주 매봉공원 공동주택 신축공사(21개동 1천849세대)는 한화건설이 지난해 6월 착공해 오는 25년 9월 준공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주민들은 지난해 봄부터 텃파기, 발파, H빔 작업 등 소음과 공사현장 비산 먼지, 덤프트럭 도로파손 등이 발생해  생활에 고통을 받고 있다고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주민은 116건의 민원을 청주시와 서원구청에 접수했지만, 고작 5건만 행정처분을 내렸다.

청주시는 110건에 걸쳐 현장지도 나왔으나, 5차례 소음 측정(2차 74db, 3차 74.5db, 4차 68.9db, 5차 72.5db)만 소음 기준치(65db) 위반으로 한화건설을 행정처분 했다.

주민들은 지난해 10월말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우춘도)를 구성해 지난 4일 한화건설 현장, 지난 12일은 삼양건설 현장, 지난 14일 오후 청주시임시청사서 '공사장 소음·분진 대책' 집회를 가졌다.

비대위는 신설도로 소음과 분진 공해를 줄이기 위해 주공4단지 뒤 409동~410동 구간에 방음벽 설치를 청주시에 건의하기도 했다.

정춘화 비대위부위원장은 “새벽부터 주민들이 공사장 소음에 수개월째 시달려, 서원구청에 민원을 제기해도 단속 인원 부족 이유로 외면하고 있다”며 “주민이 소음측정해 근거를 제시해도 무시하고 공무원이 측정한 결과만 인정해 주민보다 공사업체를 두둔하고 있고”며 분개했다.

환경부 공사장 소음·진동 관리지침(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의하면 65db(보통음성)은 정신집중력 저하, TV, 라디오 등 청취장애, 70db(전화벨소리)는 말초혈관 수축, 부신피질 호르몬 감소, 75db(도로교통소음)은 청력손실이 일어나기 시작, 80db(덤프트럭, 지하철내 소음)은 양수막 조기파열 현상 발혈이 가능하다.

이같은 소음·분진 공사장 공해는 인근 산남주공 아파트 4천990세대(1단지 1천240세대, 2단지 2천116세대, 3단지 510세대, 4단지 1천005세대, 대림2차 120세대)가 피해를 보고 있다.
비대위는 향후 집단행동과 더불어 환경부 산하 소음분쟁위원회 제소 등 피해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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