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8월 16일 청주시 임시청사 회의실에서 수곡동 산남주공 1단지·3단지 황선택·지영종 입주자대표회장 등 주민들이 이범석 시장과 재건축 관련 논의하고 있다.

청주시 산남주공 1·3단지와 대림2차아파트(수곡동 소재)가 재건축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들 아파트 주민들은 "30년 이상 아파트로, 재건축을 해달라"며 지난 1월 12일 재건축 신청서를 청주시에 제출했다.

청주시는 국토안전관리원(국토교통부 산하기관)에 의뢰해 현지 조사 결과, 3단지 모두 구조 안정성 C등급, 주거환경·건축마감·설비노후도 D등급으로 ‘안전진단 실시 필요하다’는 검사 판정이 내려졌다.

이를 단지별로 보면 산남주공1단지 구조안정성 C, 주거환경 D, 건축마감 및 설비노후도 D, 산남주공3단지 구조안정성 C, 주거환경 D, 건축마감 및 설비노후도 C, 대림2차 구조안정성 C, 주거환경 D, 건축마감 및 설비노후도 C등급이다.

3단지 모두 안전진단 실시필요 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향후 3개 단지 주민들이 청주시에 정밀 안전진단을 의뢰하면 시는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안전진단 비용은 아파트 입주민이 부담해야 한다.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이나 E등급이 나와야 아파트 재건축 추진이 가능하다.

이들 3개단지 주민들은 "3개 단지가 위치한 지역을 제2종 일반지역(건폐율 60%·용적률 250%)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황선택 산남주공 1단지아파트 입대의회장은 “현지 조사 결과,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안전진단 실시가 필요하다는 판정을 환영한다”며 “입주민들과 소통해 정밀안전진단 이어 재건축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산남주공 1·3단지 아파트 황선택·지영종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등 주민들은 지난해 8월 16일 청주시 임시청사 회의실에서 이범석 시장, 김진원 공동주택과정을 만나 재건축을 촉구 한 바 있다.

산남주공 1단지는 1990년 12월 초 준공된 32년 차 5층 규모(1240세대), 산남주공 3단지는 1991년 준공한 31년 차 6개동(510세대), 수곡동 대림2차 아파트는 1987년 준공된 36년 차 120세대 등 3개 단지 1870세대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은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으로, 긴급, 정밀안전점검, 정밀안전진단, 공동주택 점검 등을 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