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이 2012년도 세입·세출 본예산 안을 올해 당초예산인 4천772억원 보다 58억원 증가한 4천830억원으로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과 도비 보조 사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지난해보다 5.42% 증가한 4천78억원, 공기업 특별회계가 8.64% 증가된 279억원, 수질개선사업 등 기타특별회계는 하수처리시설 국비보조사업이 줄어 26.9% 감소된 473억원이다.

세입은 지방세 등 자체재원이 전체규모의 36.5%인 1천762억원이며 지방교부세 등 의존재원이 62.9%인 3천38억 원, 지방채가 0.6%인 30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을 부문별로 보면 전체 규모 대비 사회복지비가 23.2%인 947억800만 원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농림사업비가 17.36%인 708억500만원으로 뒤를 잇고 있다.

또 환경보호는 7.78%인 317억3천만원, 수송 및 교통비는 7.6%인 309억7천600만 원, 산업 및 중소기업은 7.3%인 296억2천700만원 등으로 각각 편성해 각 분야·부문별로 주민복지증진 및 지역균형개발에 역점을 둔 것으로 나타났다.

세출예산 주요 투자내용은 △오송단지 문화·복지 향상을 위한 오송종합사회복지관 및 도서관 신축에 60억원 △초·중학교 무상급식비와 친환경 학교급식비 55억원 △효도청원 기반 확대를 위한 효 중심 나눔 복지에 308억원 △청원종합사격장 시설보수 등 체육시설 설치 25억원 △오송폐수종말처리시설 증설 41억원 △녹색성장 신재생에너지 보급 65억원 △도로건설 150억원 △수질개선을 위한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340억원 등이다.

특히 내년도 복지예산은 기존 의무적 경비 외에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재정지출을 강화했으며 돈 되는 농업 육성을 위해 농업예산도 증액했다.

군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안은 경상예산을 최대한 억제, 최소경비만 편성했다”며“예산규모를 늘리기보다 건전재정을 통한 재정운영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군민 삶의 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 지원 확대 및 모든 군민이 더불어 잘사는 청원,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