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원대학교 휴머니티교양대학 이연정(왼쪽) 교수가 '한 문장이라도 제대로 쓰는 법'을 출간했다.

서원대학교는 휴머니티교양대학 이연정 교수가 '한 문장이라도 제대로 쓰는 법'(21세기북스)을 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교수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경험한 실전 사례를 바탕으로 2021년 '대학 신입생의 글쓰기에 나타난 문장 오류 양상 분석'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돼 인문학 분야 논문 검색 순위 1위를 기록했고, 이후 이어진 SBS '스브스뉴스' 인터뷰 영상은 조회 수만 200만, 댓글은 3000개 이상 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기초 수준의 문장 교육이 필요함을 깨달은 이 교수는 어른이라면 알아야 할 문장의 기본 원칙을 새로 정리해 이 책을 출간했다.

비문을 고치기 위한 '긴급 점검 8원칙', 살짝 다듬어도 '문장의 격이 달라지는 6원칙', 한국인도 틀리기 쉬운 '맞춤법 30', 직장·학교에서 써먹는 상황별 글쓰기 노하우까지 모두 한 권으로 익힐 수 있다.

이 교수는 "저서에 오류 예문으로 실린 문장은 사실 우리 모두의 것"이라며 "자신의 약점을 마주하는 일은 늘 고통을 수반하지만, 그 예문들을 읽어가며 지금까지의 삶에서 미처 수정하지 못했던 문장들을 재정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학위 수여 후 서원대학교 휴머니티교양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주어와 주어 교육',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사용 설명서', '사고와 표현 1, 2(공저)' 등이 있으며, 어른이 된 후 갖춰야 할 기본적인 글쓰기 능력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