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에 설치된 전파플레이그라운드의 일부

충북도는 청주시 오창읍에 조성을 추진 중인 전파플레이그라운드가 1차 년도 사업평가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다양한 융복합 기기 전파시험을 지원하는 대형 전파 차폐 시설이다.

도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 거점 사업 공모에 이 사업이 선정된 이후 충주시, 충북대, 충북테크노파크와 협력체를 구성해 국비 2억5000만 원을 들여 설계를 완료했다.

이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오창캠퍼스 자율주행 자동차 성능시험장 안에 조성된다.

도는 올해는 국비 55억여 원, 지방비 57억여 원 등 112억여 원을 투입해 차폐 시설과 지원시설을 구축하고 11월까지 장비 도입도 완료할 방침이다.

오는 12월 시험가동을 시작하면 전문 인력이 상주하면서 지역 기업에 시험·측정과 기술 자문을 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전파의 역할과 영역이 산업 전반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지역 중소·중견 전파기업이 자유롭게 전파 시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기술 자문을 하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