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진천군 케이푸드밸리 산업단지 전경. 진천군 제공

충북 진천군은 지역 근로자 평균 급여가 2017년부터 4년간 21.2% 증가해 전국 2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국세통계포털(TASIS) 자료에 따르면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진천군의 주소지 기준 근로자 평균 급여는 2017년(2016년 기준) 2천789만 원에서 2020년 3천380만 원으로 591만원 증가했다.

이 증가율은 전국 2위, 82개 군 단위 중 1위의 기록이다.

원천징수지 기준의 증가율도 2017년 3천267만 원에서 같은 기간 606만 원 올라 18.6%를 기록했다.

다만 2020년 주소지 기준 평균 급여가 3천380만 원인데 반해 같은 해 원천징수지 기준은 3천874만 원으로 약 500만 원의 차이를 보였다. 전국 순위 역시 111위와 44위를 기록했다.

이는 진천에 직장을 두고 타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근로자가 많아 두 순위에 차이가 큰 것으로 분석했다.

진천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성지구, 성석지구 등 1만 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을 공급하고 있으며, 교육, 문화 등 정주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도내에서 가장 많은 1인당 교육 경비 지원을 바탕으로 KAIST와 함께 K-스마트교육2.0을 운영하며 4차 산업혁명 미래형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정주 인프라를 빠르게 갖춰 직주근접 근로자 증가세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