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위부터 청주상당 정우택(새), 청주 흥덕갑 오제세(민), 청주 흥덕을 노영민(민), 청원 변재일(민), 충주 윤진식(새), 제천·단양 송광호(새), 증평·진천·괴산·음성 경대수(새), 보은·옥천·영동 박덕흠(새)

4·11 총선에서 충북은 새누리당이 압승을 거둔 반면 민주통합당이 참패를 했다.

8개 충북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5석, 민주통합당이 3석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18대 총선의 8개 선거구중 민주당 5석, 한나라당이 1석, 선진당이 1석을 차지한 것에 비하면 새누리당이 크게 승리한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충북 정치1번지’ 청주 상당구는 새누리당의 정우택 후보가 민주통합당의 홍재형 후보를 이기고 3선을 달성했다.

충북지역 민주통합당의 맏형격인 홍 후보는 4선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청주 흥덕갑에서는 민주통합당의 오제세 후보가 새누리당의 윤경식 후보를 누르고 3선을, 흥덕을의 노영민 후보도 역시 새누리당의 김준환 후보를 제압하고 3선을 이뤘다.

청원 선거구에서는 민주통합당의 변재일 후보가 새누리당의 이승훈 후보를 박빙의 승부차로 누르고 3선의 차지했다.

변 후보는 개표 초반 이 후보에 뒤졌으나 뒷심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다.

또 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는 새누리당의 경대수 후보가 민주통합당의 정범구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충주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의 윤진식 후보가 통합진보당의 김종현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으며 제천·단양 선거구에서 새누리당의 송광호 후보가 민주통합당의 서재관 후보를 누르고 4선에 성공했다.

보은·옥천·영동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의 박덕흠 후보가 큰 표차로 민주통합당의 이재한 후보와 무소속의 심규철 후보를 누르고 국회에 첫 입성했다.

이번 충북지역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선전한 것은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바람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 8년간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들이 충북지역의 정치를 석권 했으나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치가 미흡한 것이 표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