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못난이김치 호주 진출. 충북도 제공

충북의 '못난이 김치'가 호주로 수출된다.

31일 충북도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 교민 도매상인 제시카마켓과 이 지역 최대 규모의 아시아마켓인 홍콩슈퍼마켓이 못난이김치를 수입한다.

다음 달 1일 선적 예정인 김치는 600㎏으로, 테스트용이다.

두 마켓은 수요를 따져본 후 수입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이 김치 10t이 일본 '에이산 예스 마트' 24곳에서 판매됐다.

도 관계자는 "해외 농식품 상설판매장 운영, 현지 대형마트 입점 등을 통한 김치 세계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못난이김치는 가격 폭락 등으로 농민이 수확을 포기하거나 판로를 찾지 못한 배추를 이용, 도내 김치제조업체가 만든 상품이다.

충북도는 못난이김치 판로 확보를 위해 '어쩌다 못난이', '착한 못난이', '건강한 못난이' 상표 등록도 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