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 내수읍 우미 다육이 우미자 대표가 키핑 하우스에서 다육이를 돌보고 있다.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불루오션’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반려식물’을 선호하는 도시인들이 늘고 있다.

반려식물은 집안 분위기를 싱그럽게 바꿔 줄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실내 공기정화에 좋다.

충북 청주시 내수읍 풍정2길 32 소재 우미 다육이(대표 우미자) 키핑 하우스에는 5천여점 반려식물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청주 도심에서 자동차로 15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다. 다육에 관심이 있은 분들은 미리 연락하면 언제나 현지 견학 및 구매가 가능하다.

다육이 재배는 불면증 치료 등 건강 회복 차 5년 전에 시작했다.

축사 마당 한 모퉁이 하우스(10평)에 다육이 빼곡하다. 재배사에는 전기, 수도는 필수다.

영하 추운 날씨에는 온풍기로 실내 온도를 조절한다.

다육 동호인들은 밴드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아파트 등 공간이 없는 동호인들은 시설이 잘 갖추어진 키핑장에  임대료를 내고 다육이를 키운다.

일반 다육은 2천~5천원 등 저렴해 누구가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우미자 대표는 “반려식물을 키우면 차분하고 부드러운 환경을 조성해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줄인다”며 “정서적 교감을 통해 안정감을 얻을 수 있어 우울증 등 정신건강 회복에 치료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그는 “다육이는 반려동물과는 달리 적은 비용, 손쉬운 관리, 좁은 공간에서도 키울 수 있다“며 ”1인가구가 늘면서 반려식물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육식물은 건조 기후나 모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다육질 잎에 물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을 말한다.

다육 식물은 잎이나 줄기, 또는 뿌리에 물을 저장한다. 선인장, 알로에, 돌나물과 등의 많은 식물군이 다육 식물에 포함된다. 하나의 식물과에서도 일부 식물만이 다육 식물로 불리는 경우도 있다.

다육은 종류도 다양하다. 을녀심은 장원형 통통한 잎이 솔방울 모양, 환엽송록은 잎이 통통하고 둥근 모습, 홍옥은 줄기 전후 짧은 곤봉 모양 빨간 잎이 특징, 옥주염은 장원형 잎이 가지에 촘촘히 붙은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