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자원봉사대 회원들이 13일 '설 음식 나눔행사' 마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자원봉사대(대장 홍옥기)는 13일 오전 모충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설 음식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회원들은 물김치, 만두, 반찬, 흰떡 음식을 마련해 관내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 100여 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무심천라이온스클럽(회장 최남수)에서 1백만원을, ㈜우리들기업(대표 이무석)에서 흰 가래떡(100kg)을, 모충새마을금고에서 쌀, 한국전력 충북본부에서 상품권, 화암사에서 금일봉 등 협찬했다.

이날 회원들은 오전 8시부터 주민자치 등 직능단체 회원들과 행정복지센터에 나와 전을 부치고 밑반찬을 만들고 점심에는 떡국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날 무심천라이온스클럽 회원은 음식 만들기와 배달에 동참하는 등 해마다 봉사대를 돕고 있다. 우리들기업도 설 앞두고 43개 읍·면에 가래떡(4천만원 상당)을 봉사대 등 통해 매년 돕고 있다.

36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모충동 자원봉사대는 활동 경력 30년이 넘은 지역의 대표적인 봉사 단체로 매월 1회 회원들의 마음과 정성을 모아 영양 듬뿍 맛있는 집밥을 취약계층 80가구에 제공하고 있다.

홍옥기 대장은 행사 앞서 "봉사대 임원들은 5일 전부터 시장을 보고 이틀 전부터 회원들은 음식 준비를 했다"며 "음식 나눔행사 통해 이웃을 돌볼 수 있어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 청주 무심천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모충동 '설 음식 나눔' 행사에 동참해 배달음식을 정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