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모 전 검사장(56·사진)이 국민의힘 청주시 서원구 선거구 조직위원장에 선임됐다.

국민의힘은 29일 사고당협 지역구 68곳 가운데 42곳의 조직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했다.

이날 국민의힘 비대위는 오전 회의에서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추천한 조직위원장 인선안을 토대로 이같이 의결했다고 김석기 사무총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국민의힘은 현재 공석이 된 청주 서원구 조직위원장 공모에 나서 김 전 검사장, 오제세 전 의원 등 후보 5명이 신청했다.

김 전 검사장은 “청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상황에 국민의힘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돼 기쁘다”며 ”서원구 발전과 지역 주민들께 봉사한다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신년 특별사면을 통해 복권된 김 전 검사장은 2024년 총선에서 서원구 출마할 예정이다.

김 전 검사장은 부모가 40여 년째 서원구 사직동에 거주 중이다. 청주 사직동이 ‘텃밭’인 셈이다.

김 전 검사장은 대인관계가 활달해 ‘소통의 달인’이란 닉네임이 따르고 있다.

청주 출생으로 청주 신흥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사법연수원 19기) 했다.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검사장, 청와대 민정비서관(2009~2011년)을 지냈다.

검찰 동기 중 가장 먼저 검사장으로 승진했지만 2017년 6월 문재인 정부 첫 감찰인사에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되자 곧 사퇴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진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