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된 청주시 모충동의 드림플래닛 조감도

청주시 모충동과 진천군 이월면 2곳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모충동·이월면 후보지 2곳이 선정돼 국비 240억원을 배정받는다.

지역특화재생형으로 추진하는 모충동 사업은 19만㎡ 규모로 411억원을 들여 대학과 민간기업(SK하이닉스)을 연계해 창업인재 양성 거점시설, 청년문화 거리 등을 조성한다.

청주시 모충동 도시재생사업은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 공모사업을 신청했으나 사업부지 미확보 등의 사유로 두 번의 고배를 마셨다.

올해는 공모 실패 원인 분석 및 보완·개선으로 개편된 공모 가이드라인에 맞춰 기존 사업계획을 전면 재수립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해 결국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이번 공모 선정은 이범석 청주시장의 의지가 가장 컸다.

이 시장은 모충동 도시재생사업 공모 선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을 부서에 지시하고 공모 선정평가 전 과정을 챙기며 진두지휘했다.

지역 주민들도 도시재생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2018년부터 올해까지 7차례 도시재생대학 교육과정에 참여했으며 올해에는 지역역량강화사업까지 진행하는 등 끝까지 포기하기 않고 공모 선정에 많은 힘을 보탰고, 충청북도 광역공모 사업으로 선정되는 과정에서는 지역구 의원들의 협조도 있었다.

청주시는 공모 선정으로 국비 180억 원을 포함 마중물 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지역대학과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청년문화 특화재생, 지역 전략 특화산업인 화장품·뷰티산업과 연계한 서원 청년문화특구 조성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청년문화스트리트 조성과 거점시설로 드림플래닛 및 뷰티드림샵 조성이 있다.

청년문화스티리트는 중심상권 내 가로환경을 개선해 특색있고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거점시설 2개소는 청년창업을 통한 인재양성과 청년문화 특화 거점공간 조성을 목표로 예비창업가 육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기존 상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종 전환 컨설팅 등 리스타트업 지원, 뷰티특화형 팝업스토어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거점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민간연계사업인 서원대학교와 SK하이닉스의 창년창업파크(SPARK) 조성사업으로 예비 창업가·청년·상인을 대상으로 전문 창업 인재를 양성하는 청년특화형 창업거점시설을 마련한다.

한편 진천군 이월면 사업은 우리동네살리기형 도시재생사업으로 6만㎡ 규모로 164억원을 투입해 기존 시설을 거점시설(행복나눔의 집, 이월마실 어울림센터)로 탈바꿈하고, 오래된 주거지를 정비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