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성군이 베트남어로 제작한 가정폭력 예방 포스터. 음성군 제공

충북 음성군은 우리말에 서툰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가정폭력 예방 포스터를 한국어·영어·중국어·베트남어로 제작, 읍·면에 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

포스터는 언어별로 50부씩 모두 200부를 만들었다.

군 관계자는 "이주여성은 언어 장벽과 정보 부족 등으로 가정폭력 피해가 발생해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 어렵다"며 "포스터에는 자국어 상담과 통역을 할 수 있는 전문 상담 기관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고 말했다.

군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금왕읍 시장에서 여성폭력 추방 캠페인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