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역의 월간 이용객 수가 100만명에 육박하며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내 유일 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 10월 이용객 수는 93만5794명에 달했다.

이는 2010년 11월 오송역 영업 개시 이후 현재까지 월간 이용객 수 가운데 최고치다.

한편 누적 이용객 수도 올해 1~10월에 773만4840명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연간 이용객 수가 가장 많았던 2019년 862만2455명보다 올해 이용객 수가 더 많을 것이라고 도는 전망했다.

도는 2022년 오송역 연간 이용객 수를 950만명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송역 이용객은 경부고속철도 개통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코로나19 기간인 2020~2021년 증가세가 잠시 꺾였으나 올해 들어 다시 상승하고 있다.

2011년 120만명에서 2013년 227만명, 2017년 658만명, 2019년 862만명으로 해마다 늘었으나 2020년 622만명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평택~오송 2복선화와 수원·인천발 KTX 개통,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등의 영향으로 오송역 이용객 수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