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19대 총선 충북 청원선거구 후보자 A씨의 선거사무소 사무장 B씨와 자원봉사자 C씨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B씨와 C씨는 지난 4일 CJB청주방송의 여론조사 결과 A후보의 지지율이 민주통합당 후보자보다 낮게 나오자 여론조사의 표본크기(응답자수)가 500명(응답률 8.6%)인데도 '500명 중 8.6%인 40여 명만 응답한 결과이니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유권자들에게 전송한 혐의다.

B씨 등은 선거구민 7000여 명에게 이 같은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는 B씨 등의 허위사실 공표행위와 후보자 A씨간의 관련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