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은 19대 총선 전 예비후보인 A씨 측에서 선거구민 300여 명에게 여행경비를 지원한 정황을 포착, 당시 선거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메모지 등 관련 자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본격적인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측에서 선거구민 300여 명의 중국 여행경비 중 일부를 지원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당시 여행을 다녀온 선거구민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이들 중 일부로부터 "A씨 측으로부터 경비를 지원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행을 다녀온 주민들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A씨측 관련자들도 소환해 여행경비를 지원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확인절차를 밟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