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 참사 희생자 개인정보가 담긴 청주시의 공문서가 유출돼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북 청주시가 만든 ‘이태원 참사’ 사망자 개인정보가 담긴 공문서가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1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에 거주하다 이태원에서 숨진 23세 남성 A씨의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등 개인정보가 담긴 공문서가 사진 파일로 외부에 유출됐다.

청주시는 지난달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충북도로부터 지역 연고 사망자를 통보받은 뒤 지원대책 마련을 위해 이 문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서는 서류 형태로 출력돼 내부 보고와 충북도 보고용으로 쓰였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에서 작성한 문서는 맞는 것으로 확인했다"라며 "대면 보고용으로만 사용했기 때문에 시에서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유출 경로를 파악 중"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 때 충북에서는 A씨와 20대 중국인 유학생이 숨지고, 진천군에 사는 20대도 다치는 등 사상자 3명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