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청 전경

올해 처음 시행하는 충북 농업인 공익수당이 내년부터 지급액이 60만원으로 오르고, 대상도 어업인까지 확대된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농업인 공익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 주요 내용은 우선 지급대상에 농업인 외에 어업인까지 포함된다.

그래서 조례명을 '충청북도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원 조례'로 변경했다.

공익수당 지급액도 현재 연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늘어난다.

또 지급 대상도 늘렸다.

올해는 신청 전 연도의 농업 외 종합소득금액 2900만원 이상인 농가는 공익수당을 받지 못하도록 되어있지만, 내년부터는 이 금액기준이 3700만원으로 높아진다.

이렇게 될 경우 지급 대상은 올해 농가 10만8000곳에서 내년에는 어업인 가구 200여 곳을 합해 10만8200여 곳으로 늘어난다.

이 조례안은 11월 8일 열리는 제405회 충북도의회 정례회에 상정돼 상임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포 뒤 바로 시행된다.

한편 충북 농업인 공익수당은 주민청구로 제정된 '충청북도 농민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올해 처음 시행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지난 4월까지 신청을 받고, 지급요건 검증과 이의신청을 거쳐 10월 중에 지급될 예정이다.

지급은 농업인 개인이 아닌 가구당 지급되며 50만원 어치 지역화폐나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충북도는 내년에는 이 농업업인 공익수당을 상반기에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