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원식 서원대학교 교수가 모충동 도시재생 사업계획 설명을 하고 있다.

청주시 모충동 도시재생 활성화 수립 주민공청회가 16일 오후 3시 모충동 행정복지센터 3층 회의실에서 도시재생 관계자 등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청주시 재생성장과(과장 박찬근)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공청회에는 전원식 교수(서원대 도시공학 박사)와 양승룡 교수(여주대학교) 사업계획 발표에 이어 전문가 의견청취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도시브랜화, 중심 골목상권 활성화, 청년창업 지원, 로컬컨텐츠 타운 등 대한 설명이 있었다.

모충동은 2020년, 2021년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탈락해 이번에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이를 위해 충북도, 청주시, 서원대학교, SK하이닉스는 지난 13일 서원대에서 청년일자리 창출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청년창업파크' 설립 업무협력을 체결했다.

모충동 도시재생 사업은 모충동 241~3번지 일원에 사업비 357억원(국비 150·도비 25·시비 75·자체시비 22·공기업 50·민간 35억원), 사업규모 196,619㎡다.

임희종 모충동 도시재생주민협의체 사무국장은 "모충동 도시재생사업은 5년간 민간주도로, 도시재생 허브센터와 교육을 통해 소통해 왔으나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추진 방식이 지차체와 전문가 위주 방식으로 변경되었다"며 "관 주도보다는 민간 참여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문주 모충동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사무국장은 "모충동 상권이 침체된 주 원인은 주차장이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도시재생사업과 별개로, 노후주택(3~4억원 규모)을 시에서 지속적으로 매입, 주차장 확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찬근 청주시 재생성장과장은 "도시재생사업은 모충동 주민의 최대 숙원 사업"이라며 "이번 공모 사업은 주차장 문제가 거의 해결된 만큼, 선정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오는 21일 '모충동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을 충북도에 공모 신청할 예정이다.

공모 결과는 충북도 타당성 평가와 국토교통부 특별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중 발표한다.

충북 도내에서 재생 공모사업에 제천시와 청주시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