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클로로메탄' 회수 시설

청원군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발암가능물질을 대기로 배출했다는 발표와 관련, 군은 현재 배출량이 크게 감소했다고 해명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의 '2010년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결과 세부통계'에 따르면 충북도내에서 배출되는 '디클로로메탄' 배출량은 1년간 2394t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클로로메탄은 접착제·합성수지·의약품 제조 과정에서 원료로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류한 물질이다.

청원군에서 도내 디클로로메탄 배출량 60% 이상을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오창과학산단업지의 경우 2010년 1년간 기업체에서 디클로로메탄 1천640t을 대기로 배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국 산업단지 중 가장 많은 배출량이다.

그러나 군은 2010년 조사 당시 보다 현재 발암물질 배출량이 크게 감소했다고 해명했다.

군은 디클로로메탄 배출량이 많은 업체를 중심으로 지난해 저감시설을 설치해 발암물질 배출량을 99% 회수·저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오창단지의 경우에는 발암물질 배출량이 70%이상 크게 저감됐고, 주민피해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해당업체의 지도·단속을 강화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