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1 총선에서 세종시에 출마한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8일 "19대 총선은 충청권 정치세력이 죽느냐 사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충청인들이 생사의 기로에 선 자유선진당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심대표는 총선을 3일 앞둔 이날 오후 세종시선거대책본부 연기군 정당선거사무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절대권력 야욕이 선진당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충청땅에 와서 '충청의 지역주의를 무너뜨려 정권을 교체하겠다'며 우리를 조롱하고 능멸하고 있다"면서 "충청을 이용해 재미만 보는 '떴다방 정치세력'들이 또다시 충청을 우롱하는 것을 절대 용납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양당 독식의 폐해를 막아 내고 영호남의 패권 쟁패를 조정해 낼 수 있는 제3의 대안정당, 화합과 조정의 아이콘이 될 자유선진당만이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다"며 "충청 중심의 제3 정치세력을 반드시 구축해 좌파세력에 흔들리지 않는 나라가 되도록 중심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심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자유선진당과 새누리당 간 후보연대에 대해 "당 대 당 보수연대는 없다"고 일축했지만, 총선 이후 보수연대에 대해선 "우리가 지켜내야 할 가치를 꼭 지키기 위해 연합ㆍ연대를 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