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은 다음 달부터 카카오톡을 이용해 취득세 감면 사후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카카오톡 기관 공식 채널인 '음성군 지방세 감면 채널'을 개설해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은 주민에게 감면 내용과 감면 유의 사항 등을 발송한다.

취득세 감면을 받은 납세자는 취득한 물건(동산·부동산)을 감면 목적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납세자가 유예기간 내 취득한 물건을 감면목적과 다르게 사용하는 경우 사유 발생일로부터 60일 이내 자진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 같은 유의사항을 우편으로 안내해도 납세자 대부분이 법무사를 통해 신고하기 때문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취득세 감면 의무사항을 알지 못하는 납세자에 대한 취득세 및 가산세 추징에 어려움이 많았다.

군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카카오톡 취득세 사후안내 서비스'로 납세자 통지서 수령 편의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군은 실버 맞춤형 납세자고지서 발송, 카카오톡 지방세 환급, 세무조사 만족도 조사 등 다양한 편의 시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