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이 금강 수계 수질개선을 위해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52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환경 관련 법령을 위반한 21곳을 적발, 고발·개선명령·과태료 부과 등 강력 조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난 달 21일부터 27일까지 충북도·해당 지자체와 합동으로 충북도내에 위치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단속 결과 가축 분뇨를 공공수역(농수로)에 유출해 수질오염을 유발시킨 1개 업체, 대기·수질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시설과 사업장 내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을 무단으로 설치·운영하면서 관할 행정기관에 신고를 받지 않은 4개 업체가 적발돼 고발 조치됐다.

또 대기 방지시설 등을 훼손·방치해 오염 물질을 무단으로 유출시킨 8개 업체, 폐기물을 부적정하게 보관하거나 폐기물 배출·처리과정을 법적 관리 대장에 적정하게 기록하지 않은 4개 업체, 폐수 배출시설 변경 신고를 하지 않거나 대기 배출 시설을 임의로 증설·운영하면서 변경 신고를 받지 않은 2개 업체, 환경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시설을 운영하면서 대기·폐수 운영 일지를 사실대로 작성·기록하지 않은 2개 업소 등은 개선명령,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조치가 내려졌다.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금강 수계의 주요 하천별 수질측정망 운영 결과 수질 오염도가 개선되지 않거나 비정상적으로 높은 환경오염 우심지역, 갈수기 가축분뇨로 인한 수질오염이 우려되는 수질오염 취약지역 내 폐수·대기배출 업소, 가축분뇨 배출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