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충북유권자초록행동이 5일 초록후보·정당을 발표하는 기자회견 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충북지역 환경단체들이 5일 일명 '초록후보·초록정당'을 선정했다.

대청호주민연대, 원흥이생명평화회의 등 21개 단체로 구성된 '2012 충북유권자초록행동'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환경정책과제를 정책에 반영한 후보와 정당을 발표했다.

이들은 "4·11 국회의원 선거는 지역사회에 만연해 있는 개발주의를 극복하고 당면한 환경현안 해결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충북을 '탈핵·탈토건 초록사회'로 전환시키기 위한 중요한 선거"라며 "충북유권자초록행동은 환경인 100인 원탁토론을 통해 충북지역 10대 핵심환경정책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충북도내 각 후보·정당에 환경정책과제 제안서를 발송하고 지난 3일까지 이행동의서를 취합했으며 이어 4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친환경 초록후보·정당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들에 따르면 초록후보는 최현호(청주흥덕갑, 자유선진당)·이응호(청주흥덕갑, 진보신당)·노영민(청주흥덕을, 민주통합당)·김종현(충주, 통합진보당)·서재관(제천·단양, 민주통합당)·이재한(보은·옥천·영동, 민주통합당), 초록정당은 통합진보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녹색당이다.

초록행동은 "환경정책이 미미한 후보에 대해 낙선 운동을 벌이거나 하려는 것은 아니며 유권자들이 선택하는데 조금이나마 더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게 목적"이라며 "기자회견 종료 후부터 바로 100인 SNS초록행동단이 사이버공동행동을 전개함으로써 충북 유권자들이 현명한 투표를 할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하고 충북지역을 초록사회로 전환하는 단초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