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안정한 대외여건에도 올해 상반기(1∼6월) 수출액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내 수출액은 16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39억 달러)보다 18.4% 증가했다.

이는 수출 통계가 작성된 이후 역대 최고치다.

품목 별로는 반도체가 43억5천만 달러(26.4%)로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정밀화학원료 16억6천만 달러(10.1%), 농약·의약품 14억9천만 달러(9.1%), 컴퓨터 11억2천만 달러(6.8%) 등으로 뒤를 이었다.

협회 관계자는 "하반기는 세계적인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심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등으로 수출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반기 충북 수출액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9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