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상당·흥덕보건소는 미숙아와 선천성 이상아의 의료비를 각각 1천만원과 5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미숙아 지원 대상은 임신 37주 미만 또는 체중 2.5㎏ 미만으로, 출생 후 24시간 이내 긴급한 수술이나 치료가 필요해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영아다.

선천성 이상아는 출생 후 28일 이내 의료기관에서 질병코드가 Q로 시작하는 선천성 이상아로 진단받은 신생아다.

지원 기준은 건강보험료 3인 기준 직장가입자 16만6천76원, 지역가입자 19만158원 이하인 가정이다. 다만, 미숙아가 셋째 아이 이상 출생아일 때는 소득 기준에 관계없이 지원한다.

지원을 받으려면 진료비 영수증 원본, 입금계좌통장 사본, 출생증명서 사본, 질병명이 포함된 진단서(선천성 이상아인 경우), 건강보험증 사본, 최근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맞벌이의 경우 부부 모두 첨부)를 지참해 퇴원일로부터 3개월 이내 보건소를 직접 찾아가 신청하면 된다.

흥덕보건소 가족보건담당은 "미숙아와 선천성 이상아에게 의료비를 지원함으로써 과다한 의료비 지출로 인한 치료 포기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는 지난해 157명의 미숙아와 선천성 이상아에게 의료비로 모두 1억7천170만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