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평군 김득신 배움학교 문해교실 학습자들이 전국 백일장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증평읍 남치리 경로당 문해교실 모습

충북 증평군은 김득신 배움학교 문해교실 학습자들이 전국 백일장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한국문해교육협회 18회 성인문해 학습자 편지쓰기·체험수기공모에서 우수상 1명, 장려상 1명, 늘배움상 11명 등 13명이 수상했다.

우수상을 받은 김태순씨(78·증평읍 남차리)는 '배움의 길을 열어주신 선생님'이란 제목의 편지쓰기에서 늦은 나이에 한글 공부로 보람과 성취감을 넘어 내일의 꿈을 꾼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내용으로 수상했다.

2018년부터 성인문해 교육을 시작한 증평군은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문해교실'과 김득신문학관에서 초등학력 인정반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전국 백일장과 시화전 공모에 참여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