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권 4개 시·도지사 당선인의 선거 당시 모습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는 4개 시·도지사 당선인이 20일 대회 개최 의지를 담은 공동 서한문을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보냈다고 밝혔다.

6·1 지방선거 결과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모두 바뀜에 따라 국제연맹을 비롯한 국내외 체육계와 일부 언론에서 대회 유치를 향한 추진동력이 약해지는 것 아니냐며 제기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은 공동 서한문에서 "다음 달 1일 취임하는 우리는 대회 유치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해 9월 FISU에 대회 유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1월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주와 함께 최종 후보도시로 선정됐다.

특히 충청권 유치위는 전국적인 유치 열기 확산을 위해 지난 4월부터 '100만명 서명운동'에 나서, 지난 9일 목표치의 절반인 50만명을 돌파했다.

유치위 관계자는 "충청권이 오는 11월 열리는 FISU 총회에서 유니버시아드 개최 도시로 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