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시가 시범 운영 중인 횡단보도 보행신호 자동 연장시스템

충북 충주시는 노인 등 교통약자의 안전한 횡단보도 보행을 위해 '보행신호 자동 연장시스템'을 시범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를 영상으로 검지하는 장치를 적용, 주어진 시간 내 보행을 마치지 못하는 보행자를 영상검지장치로 확인하고 주어진 시간 범위(1회에 한해 6~10초) 내에서 보행 시간을 자동 연장하는 시스템이다.

단, 보행자가 추가 부여된 보행 시간 중이라도 보행자의 보행이 끝나면 보행신호는 종료된다.

시는 충주시노인회와 협의를 거쳐 노인 보행수요가 많은 법원 앞~대가미 공원 간 횡단보도에 보행신호 자동 연장시스템을 시범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교통 안전효과 및 만족도, 운영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 설치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