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313역 역사 투시도. 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군의 '첫 철도역' 명칭이 내년 초 확정될 전망이다.

13일 괴산군에 따르면 군지명위원회가 다음 달 연풍면 원풍리에 들어설 중부내륙철도 313역의 명칭을 심의할 예정이다.

군지명위가 심의한 역명은 8월께 국가철도공단에 전달된다.

이후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를 거쳐 내년 초 역 이름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연풍면주민자치위원회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1천374건의 주민 의견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연풍역'이 929건(67.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풍조령산역' 264건(19.2％), '괴산연풍역' 106건(7.7％), '김홍도역' 18건(1.3％) 순으로 나타났다.

'연풍역'을 선택한 주민은 역이 연풍면에 있고 인근에 중부고속도로 연풍나들목(IC)이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313역은 괴산에서 처음 건설되는 철도역이다.

그동안 괴산에는 철도가 지나지 않았다. 2017년 경기 이천∼충주∼경북 문경을 잇는 중북내륙철도 건설이 확정되면서 괴산에 철도 노선이 생겼다.

1단계 구간 이천∼충주는 지난해 말 개통했고, 2단계 구간 충주∼문경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313역은 지상 2층(건축 전체면적 1천604㎡) 규모의 한옥 양식으로 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