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망 사용이 일시 허용된 괴산 괴강교 일대. 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군은 오는 11일부터 괴강교, 이탄교, 송동교 일원에서 투망을 이용한 물고기잡이를 허용한다고 10일 밝혔다.

허용 구간은 괴산읍 괴강교∼청소년 수련원 인근 양수장 일대(6만3천㎡), 괴산읍 이탄교 유원지 일대(5만㎡), 칠성면 송동교∼쌍천 합수머리 일대(14만㎡)이다.

투망 사용은 오는 10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내수면어업법시행령 제14조는 어업허가 없이는 투망 사용이 불가하다. 다만 시장·군수 재량으로 특정 지역에서의 사용을 허용할 수 있다.

군은 주민의 내수면 여가활동 증진과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투망 사용을 일시 허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단 어업인과의 마찰을 방지하기 위해 투망은 일출 후부터 일몰 전까지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허용구역 이외의 투망 사용은 관련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허용구역을 정확히 숙지해달라"고 말했다.

도내에서는 충주시와 옥천군 등이 투망을 이용한 물고기잡이를 일부 허용하고 있다.